아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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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위치한 옥산서원은 1967년에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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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된 해는 1573년(선조6)으로 이언적이 세상을 뜬 지 20년이 지난 후였다.
당시 경주 부윤이었던 이제민은 안강고을의 선비들과 더블어 서생의 뜻을 기리고자 독락당 아래에 사당을 세웠으며,사액을 요청하여 1574년에 옥산이라는 편액과 서책을 하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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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양식은 강학처를 두고 후면에 사당을 배치한 전형적인 서원 건축구조로 되어 있으며,중심축을 따라서 문루,강당,사당이 질서있게 배치되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모습을 띠고 있으며 각 건물의 공간적 배치 방법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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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역락문
서원의 정문인 역락문을 들어서면 무변루라는 누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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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무변루
무변루에 좌,우의 이층 누각에 눈썹 지붕(보첨)을 한것이 독특하며 이층의 방에 온돌을 들인것 또한 독특한 점이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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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계단을 오르면 마당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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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구인당
정면에는 구인당이란 당호의 강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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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당에 추녀가 처지는 것을 막는 활주를 나중에 설치한것 같다.
강당우측의 연화대는 정료대의 일종인것 같다.
좌,우에는 원생들의 기숙사격인 동재(민구재)와 서재(암수재)인 동.서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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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의 옆을 돌아서 뒤로 가면 이언적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채인묘라는 사당이 있으며 사당의 주변에는 장판각,전사청,신도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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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 서원은 현존하는 서원 문고 가운데 많은 책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두곳에 나누어 보관하고 있다.하나는 서원 경내에 있는 어서각 소장본이고, 다른 하나는 이언적의 사저에 있는 독락당에 있는 소장본이다.보관된 책중에는 1523년에 간행된 정덕계유사마방목 은 현재까지 발견된 활자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책으로 보물 제524호로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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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국사기,해동명적,이언적수필고본일괄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16세기 영남사림파의 선구가 되는 이언적을 모신 만큼 옥산서원은 조선 후기까지 영남사림의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도 훼철되지 않았다. 일제 말기에 화재로 옛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곧 복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밖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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