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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그 ▣ 문화 소통가/고구려

[스크랩] (2) 고구려의 건국 - 여러 유목 민족 뭉쳐 압록강 근처서 기반

아그쌤 2005. 7. 20. 21:41
[사건·인물로 보는 고구려사] (2)고구려의 건국

여러 유목 민족 뭉쳐 압록강 근처서 기반
고구려는 만주 땅에 살던 부여에서 갈라진 민족이 세운 나라입니다. 고구려 사람들은 짐승을 사냥하는 유목민으로, 송화강 근처에 살았으나 차츰 그 터전을 넓혀 동가강 강변에서 압록강 근처에 걸친 산에 머무르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 부족이 한데 뭉쳐 기원전 37년 졸본부여에 나라를 세우게 됐지요. 이것이 고구려의 시작입니다. 고구려의 시조가 되는 동명성왕은 성은 고씨, 이름은 주몽 또는 추모라고 합니다.

고구려가 일어난 땅은 예로부터 중국이 한반도를 침입하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고구려와 중국간에 끊임없이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고구려가 압록강 하류를 공격해 중국 본토와 낙랑군(위만조선이 멸망한 뒤 중국의 ‘한’나라가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설치한 4개의 군으로, 낙랑·임둔·진번·현도를 가리킴) 사이의 교통을 방해하자, 당시 중국의 ‘위’나라(중국의 삼국지에 나오는 3국 가운데 하나) 장수 관구검이 쳐들어와 동천왕 때(서기 224년) 수도 환도성이 함락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구려는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고 점차 세력을 뻗어나가 미천왕 때(서기 313년)에 이르러서는 400여 년이나 내려오던 낙랑군과 그 남쪽의 대방군을 정복하여 이 땅에서 중국을 완전히 몰아냈습니다.


◆ 사진설명 : ◇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고구려인은 활을 잘 쏘고 말을 잘 타는 등 용맹한 민족으로 이름 높다. /조선일보 자료 사진
이어 광개토왕과 장수왕에 이르러 활발한 정복 사업으로 고구려의 영토는 북으로는 송화강(쑹화강), 서쪽으로는 요하(랴오허강), 남쪽으로는 오늘날 충청남도 아산과 강원도의 삼척을 연결하는 지역까지 진출하여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이 때 고구려는 수도를 환도성에서 평양(장수왕 때, 서기 427년)으로 옮겼습니다. 이리하여 고구려는 남쪽으로 신라·백제와 맞서고 서쪽으로는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와 겨루는 강대한 국가를 이룩했습니다.

수나라의 문제와 양제는 이후 여러 차례 100만 명이 넘는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치려 했으나 그때마다 고구려는 을지문덕 등 뛰어난 장수들의 활약과 일치단결된 국민들의 힘으로 거뜬히 수나라를 물리치고 말았지요.

이처럼 고구려는 최근 중국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에 속한 나라였다든가 주변에 자리한 작은 나라가 아니라 중국과 대등한 힘을 지니고 힘차게 힘을 뻗친 위대한 국가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끊임없이 조사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 김영철(서울 상원초등 교사)


◆ 사진설명 : ◇ 고주몽 캐릭터
◆ 동명성왕 설화

알에서 태어나…일곱 살 때부터 '신궁' 명성

주몽은 하늘신의 아들인 해모수와 강의 신 하백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집에서 쫓겨나 갈 곳 없어진 유화는 정처 없이 떠돌다가 우연히 동부여의 금와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금와왕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고, 금와왕은 유화를 가엾게 여겨 자신의 궁궐로 데려갔습니다. 놀랍게도 방에 든 유화에게는 햇빛이 따라다니며 비춰주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큰 알을 하나 낳았습니다.

금와왕은 이상한 일이라 여기며 알을 개와 돼지에게 던져 주었으나 먹지 않았고 길에 버려도 소나 말이 피해 갔습니다. 또 들판에 버렸더니 새들이 모여 날개로 덮어주었으며, 알을 깨뜨리려 하였지만 깨어지지 않아 결국 다시 유화에게 되돌려주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알을 덮어 따뜻한 곳에 놓아두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튼튼하고 잘생긴 사내아이가 껍데기를 깨뜨리고 나왔습니다. 이 아이는 일곱 살 되던 해 스스로 활과 살을 만들어 쏘았는데, 그 실력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활 잘 쏘는 사람’이란 뜻의 ‘주몽’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몽이 바로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성왕입니다.



입력시간 : 2004/09/07-15:28
출처 : 꿈을 굽는 마을
글쓴이 : 꼬망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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