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아 그 ▣ 자연 교감나눔이/鳥 (26)
아그의 하루
푸르른 잎이 다 떨어진 자리 새들의 보금자리가 보인다. 누군가 일부러 놓았다 싶어 가까이 다가갔는데.... 아뿔싸. 그리도 많이 이곳을 왔다갔다 했는데.. 관심없이 그냥 지나친 것이 아쉽기만 하다. 올 해 또 이자리를 사용할까?
줄무늬다람쥐... 쇠박새 청딱따구리-열심히 나무를 쪼을 뿐이고 휘리릭 쌩~~~지나간 황금털을 가진 그 무엇...(무척 아쉽습니다.) 내 아이를 위하여 이쁜 집을 짓기 위해 부산히 털을 가지를 물고가는 모습을 보니 그저 존경스럽니다.
딱따구리의 발을 보면 다른 조류와 달리 뒤로 떨어지지 않고 기어오를 수 있도록 발가락 2개는 앞을 향하고 있고, 두 개는 뒤를 향해 있다. 또 하나 뻣뻣한 꼬리 깃털은 나무에 붙어 있는 버팀목 구실을 한다. 딱따구리의 혀는 그림에서 보듯 길어서 부리로 나무에 구멍을 뚫어 갈고리처럼 생긴 길고 끈..
이곳 김해는 까마귀가 있네! . 그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내 귀를 따갑게 울린다. 시내의 가로등에 앉아 유유히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 까마귀...... 김해로 내려오는 고속도로 길 내내 여기저기 킬로드로 죽어간 여러 사체들을 보면서 맘이 많이 울쩍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시내에 까마귀..

화창한 날 시원한 바다바람과 맞물려 상쾌함이 물씬 밀려오는 곳 서해물이 이곳으로 몰려오는 것처럼... 뿌연 안개처럼 뭔가 안경을 제대로 며칠동안 닦지 않은 듯한 시야는 나름대로 비쳐지는 자연의 모습.... 물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내가 서 있는 이 길 아닌 길에서 만난다고 하지! 여긴 "만남의 장..